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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300억 날린 국민연금…KIC는 파산 전 9만 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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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도 실리콘밸리은행에 투자해 300억 원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연금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손해 본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
지금까지 확인된 금액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10만 795주, 지분 가치로 우리 돈 약 304억 원 규모이다.
SVB 금융그룹 주가는 파산 여파로 지난 9일 기준 106.04달러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이후로는 거래 정지 상태이다.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경우엔 투자금 회수도 사실상 어려운데, 지분 변동이 없다면 손실 금액만 최소 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위탁 운용 금액까지 포함한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금이 3,600억 원인 걸 감안하면, 손실 금액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의 경우 SVB에 투자했다가 파산 직전에 상당 부분 매각을 했다고 한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KIC는 파산 사태 직전 보유했던 SVB 모기업 주식을 상당 부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기준, KIC가 보유한 SVB파이낸셜의 주식은 2만 87주로 우리 돈 약 60억 원이다.
KIC는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하면 SVB 보유 주식 수를 1년 사이 9만 주 이상 줄인 것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이 기간 같은 주식을 2만 주가량 추가로 매입하면서, 결과적으로 손실 규모가 커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이번 SVB 파산으로 인한 향후 후폭풍은 뭐가 남아 있을까?
국민연금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해외 투자 비중을 40%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전반적인 기업 수익률들이 전부 다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배제하기는 어렵거든요. 향후 미국 특히 해외 기업, 해외 주식 투자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증가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email protected]) - 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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